
한인 전문엔지니어(PE)가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할렘 사무실 내부 시스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대형 스태디움의 매커니컬 설계를 담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관호(43) 전문엔지니어는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ADI 건축엔지니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형 건설회사인 ‘플랙 앤드 커츠(Flack & Kurtz)사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전문엔지니어로 활동하는 한인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지 전문엔지니어는 NBA팀인 댈러스 매버릭스 및 프로하키리그(NHL) 댈러스 스타즈의 스태디움 건설에 참여했으며 로드아일랜드대학의 농구구장 건설 등 대형 경기장 건설의 전문가로 꼽힌다.현재 7,000만달러 예산이 투입되는 브루클린의 ‘임마누엘 셀러 연방법원’과 ‘연방우체국’의 메커니컬 디자인 공사를 하고 있다.
지 전문엔지니어는 건축에서 기계공학은 건물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라며 복잡한 건물 내부의 환기시설과 히팅, 에어컨디셔너, 화생방 시설 등 건축의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집무실 메커니컬 작업의 경우 기본 엔지니어 시스템 외에 시큐리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지난 78년 미국에 온 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지 전문엔지니어는 지난해부터 사무실을 내고 한인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건축매니지먼트(Contractor Management)를 시작했다.
건축 매니지먼트는 투자자(건물 소유자)가 의뢰를 받아 건축 설계와 메커니컬 작업, 건축회사 선정 등 모든 건축 공정을 콘트롤 하는 것을 말한다.
교회나 주택 등 건축 등 대형 신축 공사 등을 전문엔지니어가 투자자의 입장에서 매니지먼트를 할 경우 비용을 대폭 절감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 전문엔지니어는 또 내년 6월부터 뉴저지에서 실시되는 주택 및 건물 인스펙터의 자격 조건 강화에 따라 주택 구입 등에서도 구입자의 입장에서 주택 인스펙터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문의:551-265-9100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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