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목사 그리고 한의사인 이종성(58·사진)씨가 이번에는 화가로 변신, 11월4일부터 개인전을 갖는다.
플러싱과 맨하탄에서 산부인과 개업의로 25년간 활동하고 있는 이 전문의는 스쿨오브 비주얼 아츠(SVA)에서 회화를 공부, 지난 5월 딘 리스트에 오르며 졸업(BFA)했다. 특히 졸업생 작품전시회에서 매년 1명의 작품만 구입하는 미술 평론가 제리 살츠씨가 이 전문의의 작품을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었지만 부모의 반대로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한 이 전문의는 딸이 플랫 대학을 졸업하자 자신도 더 늦기전에 미술을 공부하고 싶어 SVA에 입학신청서를 내고 등록했다.졸업후에 계속 그림을 그리기 위해 브루클린 윌리엄스 브리지 인근에 조그만한 스튜디오를 임대해 주말에 틈틈이 시간을 내 찾고 있다.
맨하탄 진료소를 이달 초부터 이전(16W. 32가 9층)하면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 전시공간은 롱아일랜드 시티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허금행씨가 책임지고 있다. 이 전문의는 이 공간에서 ‘생명’, ‘십자로’ 등 의학과 기독교 정신을 표출한 회화 16작품을 선보인다.
그림을 그리면서 생활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보고 또 생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변화를 겪었습니다. 또 사람들에게 작품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전해줄 수 있다는 매력이 그림에 몰두하게 됩니다.6년 전부터 플러싱 매너 너싱홈에 매주 찾아가 외로운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배를 이끌
고 있기도 한 이 전문의는 진료소를 개업한 후 대학교에서 신학, 한의학, 보건학, 환경공학 등 쉬지 않고 공부하며 다채로운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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