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청소년·가족서비스국이 갈곳 없는 아동들을 입양시키는 포스터케어의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가정에 입양됐다가 지난해말 시신으로 발견된 7세 남아가 있는가 하면 이달들어서는 19세 청소년이 너무 굶주린 나머지 옆집 쓰레기통속에서 음식 찌꺼기를 찾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루스 잭슨으로 알려진 이 청소년은 19세인데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45파운트, 신장 4피트인 6세 정도의 신체 발육을 보이고 있다. 브루스와 한집에 사는 3명의 입양아도 굶주린 나머지 비정상적인 성장 상태를 나타냈다. 케이스는 14세임에도 키가 3피트4인치 몸무게가 38파운드밖에 나가지 안았다.
미 평균 14세 소년의 키는 5피트5인치 몸무게는 103파운드이다. 10세의 타이론은 키가 3피트6인치 몸무게가 28파운드, 9세의 마이클은 키가 3피트1인치, 몸무게가 23파운드의 성장 발육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익히지 않은 팬케익 반죽과 피넛버터 그리고 시리얼만 먹어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벽지와 단열재를 먹으면서 연명해왔다고 한다.4명의 남아들을 입양한 레이몬드와 베네사 잭슨 부부는 이 입양아 외에도 4명의 여아를 입양했고 또 친자식으로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 등 총 12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이중 친자식들과 4명의 수양딸들은 건강하다 못해 이중 몇명은 과체중이기도 하다. 왜 입양된 남아들만 저체중 증세를 보이는지 경찰은 그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잭슨 부부는 갈곳이 없는 아이들을 맡아온 착한 부부로 알려져 왔다고 한다. 하지만 제대로 양육시키지도 못하면서 아이 입양에 욕심을 낸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 아니 오히려 범죄적이다.
잭슨 부부가 8명이 아이를 양육하며 주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연 2만8,000달러 정도라고 한다.버려진 또는 맡길 곳이 없는 아동들을 양육한다며 주로부터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학교에 건강기록부를 내지않아 퇴학을 당했다는 브루스의 케이스를 접하면서 잭슨 부부의 본심이 무엇인지 대략 짐작이 간다.
이 사건에 관여된 입양된 가정을 평가해오던 소셜워커와 책임자 9명은 27일 해고됐다. 하지만 이 해고가 지옥생활을 해온 피해 아동들에게 아무런 보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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