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후보의 선거 홍보물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검증을 받지 않고 나갔으며 그 홍보물의 지지자 명단 가운데 선거관리위원이 끼어 있어 그 위원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장양섭 SD 한인회장 후보는 27일 한인회관에서 선거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김영환 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의와 회장의 이름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 강한 어조로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 후보는 상대 후보의 지난 22일자 모 일간지 광고에서 상의회장이 상공인 전체 의견과 상관없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와 함께 공정한 선거를 위해 현재 맡고 있는 선거관리위원직을 사퇴할 것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장 후보는 회장직을 남용하고 상의회원을 기만하는 이런 김 회장을 선관위원으로서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선관위에게 적절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또 장 후보는 김남길 후보가 체육회장직을 고수하면서 후보로 나서는 것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며 후보로 나서는 사람은 단체장을 사퇴하는 것이 통례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선관위가 유권해석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