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과 아쟁의 대가인 백인영 교수(중앙대 국악과)는 11월1일 오후 8시 맨하탄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현대 음악과 접목된 우리의 국악을 선보인다.
백씨는 지난 2000년 시대에 맞는 국악 보급을 위해 예랑을 창단, 우리 국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힘써온 인물. 가야금, 아쟁, 징, 태평소 등 우리의 전통 악기와 피아노, 드럼 등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국악가요 음반을 발표,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창작음악을 시도해왔다.
지난 6월 한국의 국립국악원 평가회에서 이매방씨로부터 춤을 이수 받은 한국국악협회 미동부 지회 박수연 회장의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 발표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천성대(태평소), 김민영(가야금), 이민영(가야금), 이성희(가야금)씨 등 예랑 단원들인 4명의 제자들과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국악가요를 연주한다.
2대의 25현 가야금과 1대의 18현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3중주곡 ‘낙엽’과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 ‘노을 바람’ 등 현대적 감각으로 작곡된 독특한 우리 가락을 들려준다.
예랑단원들을 이끌고 뉴욕을 방문한 그는 우리 국악과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뉴욕 공연을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인도에서 공연한 예랑은 뉴욕 공연에 이어 내년 9월 북경에서 공연을 가진 후 유럽 무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국악협회는 당초 내달 1일 예정이었던 제9회 국악 대잔치 행사를 3월14일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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