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서 꽁무니 졸졸…매니저와 한바탕 소동
미녀 스타 소이현이 ‘심야 스토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소이현은 최근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상가를 갔다가 20대 후반 여성에게 멱살을 잡히는 소동을 겪었다.
소이현은 당시 소속사 관계자, 코디네이터 등과 함께 옷을 사러 쇼핑몰을 찾았다. 소이현 일행은 밤 12시가 넘었고 사람들도 많은 장소여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 내심 우려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소이현 일행이 여성복 코너를 찾았을 때 한 여성이 다가오더니 “혹시 TV에 출연하는 연예인 아니냐”며 아는 체를 했다. 소이현은 “맞다”고 짧게 대답했지만 문제의 여성은 “어느 드라마에 출연하느냐” “혹시 ‘때려’에 출연하는 것 아니냐”면서 10여분 동안 계속 말을 걸었다.
지켜보던 매니저가 “그만 하자”고 제지하자 이 여성은 갑자기 “당신 누구냐. 나는 소이현과 얘기하고 있다”며 화를 버럭냈다.
이어 그녀는 “매니저가 나를 밀쳤다. 경찰 불러”라고 고함을 치며 소이현의 옷자락을 잡아당기고 멱살잡이를 하는 등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소이현은 황급히 코디네이터와 함께 쇼핑몰 계단으로 피신하고, 그녀의 매니저가 이 여성과 실랑이를 벌였다.
한참 뒤 소이현의 매니저는 결국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를 통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당사자들은 대기하고 있어라”고 요청하자, 문제의 여성은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소이현측은 “웬만한 일이면 조용히 마무리지을 생각이었지만 사람들이 몰려들어 오해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현재 SBS 드라마 스페셜 ‘때려’(극본 이윤정·연출 이현직)에서 신민아(장유빈)의 애인 주진모(이한새)를 빼앗으려는 부잣집 딸 오해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조재현 손창민과 함께 영화 ‘맹부삼천지교’(감독 김지영·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스크린 배우’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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