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축구단(단장 엄태근 장로) 이영무 감독과 선수단 일행 15명이 한달 일정으로 남가주 지역 20여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간증집회를 갖고 있다.
전지훈련 차 미국에 온 선수단 일행은 지난달 26일 코너스톤교회(담임 이종용 목사)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올림픽장로교회(12일), 동문교회(14일), 대흥장로교회, 토랜스제일장로교회(16일), 감사한인교회(23일) 등에서 집회를 열고, 바이올라대학 등과 친선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할렐루야 축구단은 지난 80년 최순영 전 대한축구협회장에 의해 창단된 한국 최초의 프로 축구단으로 83년 한국 프로축구 수퍼리그 원년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축구대회에서 열 한 차례 우승하고 19회 준우승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8년 경제위기로 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기도 한 할렐루야 축구단은 이듬해인 99년 한국교계의 후원으로 재창단돼 현재 프로축구 K2리그에서 뛰고 있다. 내년 시즌부터는 경기도 김포시를 연고로 경기를 치른다.
할렐루야 축구단의 사령탑은 국가대표 출신 이영무 목사가 맡고 있다. 팀 창단 멤버이기도 한 그는 지난 87년 신학을 시작해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으나, 지난 98년 후임자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지금은 선교사역과 축구단에만 몰두하고 있다.
’할렐루야’는 한국 스포츠계에 기독교 문화를 뿌리내리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특히 골을 넣은 선수가 그라운드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팀의 상징이 되다시피 했다. ‘할렐루야’에서 배출한 목회자와 선교사만 해도 1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영무 목사는 낙도, 산골, 군부대, 장애인 시설 등 사랑이 필요한 곳에 가서 친선경기를 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스포츠 선교는 이슬람권 국가 등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선교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유용하므로 기회만 되면 앞으로 해외에 많이 다니면서 선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할렐루야’는 한국과 태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지에서 매년 100여 차례 이상 집회를 열어왔다. 일주일에 두 차례씩 집회를 해온 셈이다. 또한 축구교실과 친선경기도 매년 50회 가까이 열고 있다.
할렐루야 축구단 주장 윤하로 선수는 골을 넣고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본 외국 선수들이 종종 따라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해외 집회 때 수천 명이 결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할렐루야 축구단은 한국 명성교회 등 100여 개 교회와 후원회원 1,000여 명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주지역에서도 후원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562)947-969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