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리포터가 되었사옵니다!’
‘최상궁’ 견미리가 뉴스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변신했다. 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 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견미리는 14일부터 KBS 2TV ‘뉴스8’에서 ‘견미리의 여성파워’ 코너를 맡아 진행자로 나섰다.
방송사가 황금시간대로 부르며 큰 비중을 두는 오후 8시 뉴스에 탤런트가 고정 코너의 리포터를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견미리가 ‘대장금’에서 돋보이는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그녀의 변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주 금요일 주 1회 방송되는 ‘견미리의 여성파워’는 교육과 건강 음식 여행 여성문화 등 20∼40대 여성들의 관심 분야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스8’은 7월부터 아나운서 홍소연이 진행하는 ‘홍소연의 주부파워’를 방송해 왔는데 이번 개편을 맞아 ‘견미리의 여성파워’로 진행자와 구성을 바꾸었다.
‘뉴스8’의 한 관계자는 “20∼40대 여성 시청자를 겨냥해 안정감 있고 편안한 느낌의 진행자를 찾던 중 견미리씨가 적격이라 판단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경쟁사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라는 부담감에 대해 이 관계자는 “큰 문제가 될 것 없다고 판단했고 오히려 드라마의 인기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기와 함께 리포터의 역할을 함께 하게 된 견미리는 “연기에만 충실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뉴스라는 전혀 새로운 분야로 시청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출연 제의를 수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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