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팬티·성형파문 팬 사랑으로 훌훌~
가수 비 열혈팬…오해하진 마세요
신예 섹시가수 채연에게 최근 석 달은 지금까지 살아온 25년보다 훨씬 ‘다이내믹’한 시간이었다.
채연은 지난 8월 중순 데뷔앨범을 발표했을 당시 타이틀곡 ‘위험한 연출’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섹시한 의상 때문에 노팬티 논란에 휩싸였다. 또 선천적으로 ‘높은 코’ 때문에 안티 팬들에게 ‘성형 의혹’을 받아 데뷔 직후 한동안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요즘 채연에게서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오랜 기간 공들여 만든 앨범에 대한 애착으로 이를 악물고 활동한 결과 지난 10월에만 20여개 대학의 가을축제에 초청받는 등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석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옥’과 ‘천당’을 모두 경험했다는 채연을 만나 솔직담백한 얘기를 들어봤다.
# 팬들이 있었기에!
채연이 데뷔 직후 ‘노팬티’ 파문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팬들의 응원이었다. 현재 2만2,000여명이 가입돼 있는 채연 팬카페(cafe.daum.net/caum357)의 회원들은 ‘노팬티’ 논란 직후 그녀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글을 여럿 남겼다.
또 한 열성 남자팬은 채연이 공연을 가질 때면 만사를 제쳐두고 현장을 방문해 열띤 환호를 보내고 있다. 채연이 요즘 연일 함박웃음을 짓게 된 데는 이 같은 열성팬의 폭발적 성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팬들이 없었다면 아마 ‘노팬티’와 ‘성형 수술’ 논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거예요. 특히 위문공연 때마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군 장병도 아픔을 잊는 데 큰 힘이 됐어요.”
# 내년 목표는 해외진출!
채연은 12월 중순께 댄스풍의 ‘너만의 매력’과 ‘사랑느낌’ 중 한 곡을 후속곡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후속곡을 가지고 2∼3개월 정도 팬들과 만남을 가진 뒤 1집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 채연이 그 이후 계획 중인 것은 2집 준비와 해외시장 진출.
아직 국내가요계에서 새내기인 채연이 해외진출에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지난 2000년부터 2년 동안 일본에서 혼성 4인조 댄스그룹 ‘울트라 캣츠’의 메인보컬로 활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며 나름대로 인맥을 쌓았어요. 또 일본 팬들의 성향도 조금은 알게 됐어요. 우선 잘 알고 있는 일본으로 진출한 뒤 중국 대만 등 중화권으로도 활동영역을 넓힐 생각이에요.”
# 쉿! 비밀 이야기!
채연은 이야기가 무르익자 ‘커플 누드 제의’를 받은 사실까지 솔직히 고백했다. 채연은 “그동안 수차례 누드 제의를 받았는데 얼마 전에는 한 업체에서 근육질의 남자가수 K씨와 함께 커플누드를 찍자고 제안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분간 가수활동에만 열중하고 싶다”며 거절했단다.
채연은 또 요즘 동료가수 ‘비’의 열혈팬이 됐다고 살짝 귀띔했다. 최근 방송사에서 비를 처음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곧바로 팬이 됐다는 고백이다.
채연은 “순수하게 팬으로 좋아하는 거니까 비 팬들도 저를 예쁘게 봐 주셨으며 좋겠어요”라며 미소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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