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수색을 받은 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경찰에 자진 출두하기 위해 지난 주 라스베가스에서 샌타바바라로 향하던 팝가수 마이클 잭슨(45)과 변호사 마크 게라고스 변호사의 모습이 전세 항공기 내에서 ‘몰래 카메라’에 녹화됐다고 25일 LA타임스가 전했다.
타임스는 샌타모니카에 기반을 둔 엑스트라 제트(Xtra Jet)의 관계자들이 임대된 항공기중 한 대에서 비디오테입 두 개를 발견, 일부 미디어에 문제의 테입을 보여줬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그러나 오디오입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어린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팝의 황제’ 잭슨은 지난 20일 ‘걸프스트림 G-4’편으로 샌타바바라에 도착, 카운티 셰리프국에 자수한 뒤 3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으며 내년 1월9일 법정에 출두한다.
마크 베티아 엑스트라 제트사 사장은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누가 문제의 테입을 녹화했는지 내부 조사중이라며 경영진은 누가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잭슨과 그의 변호사가 비디오로 녹화됐다는 보도는 전날 폭스 뉴스에 의해 최초로 보도됐으며 폭스뉴스 네트웍은 취재진이 본 테입은 팝 가수와 변호사의 목소리는 녹음되지 않았고 잭슨은 기내에서 차분하면서도 자주 미소를 짓거나 웃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측은 25일 법원을 통해 몰카 녹화테입이 외부로 배포되거나 판매될 가능성에 대비,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명령을 얻어냈다. 아울러 엑스트라 제트사를 사생활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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