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예비신랑 4년사랑…모친간병 계기 내년 가을 면사포
여성그룹 샤크라의 황보(24·본명 황보혜정)가 내년 가을 웨딩 드레스를 입는다.
황보는 4년째 남몰래 사랑을 키워온 띠동갑 오모씨(36)와 이르면 내년 가을, 늦어도 2005년 초 웨딩마치를 울린다. 황보와
데뷔 전부터 알고 지냈던 오씨는 깔끔한 외모와 호방한 성격을 지닌 젊은 사업가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황보가 프로젝트 그룹 ‘브로스’ 멤버로 활동하던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보의 어머니 배모씨
는 위암으로 고생했는데, 오씨의 각별한 관심과 도움으로 수술에 성공하고 병세가 호전됐다.
이 과정에서 황보는 오씨의 자상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레 가까운 사이가 됐다. 오씨는 이후 그
녀가 가수로 활동하며 겪는 고충을 들어주고 따스한 위로를 해주는 든든한 마음의 벗이 됐다.
황보의 한 측근은 27일 “두 사람은 원래 내년 초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었지만,최근 황보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황
보가 얼마 전부터 방송 MC로 변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그녀가 좀더 활동을 한 뒤 내년 가을쯤 결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황보는 현재 소속사 계약이 2005년 3월까지여서 그 계약이 끝난 뒤로 결혼을 늦출 가능성도 있다.
황보는 그동안 건강한 섹시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KBS 2TV ‘일요일은 101%’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외
국인을 직접 찾아가는 코너 ‘안녕하세요’와 SBS ‘최수종쇼’의 코너 MC를 맡는 등 진행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순당 ‘백세주’와 롯데칠성 기능성음료 ‘플러스마이너스’ 등 각종 CF와 잇달아 계약하면서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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