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독수리 형제가 탄생했다.
사우스 패사디나 고교 11학년에 재학중인 형 에드윈(한국명 현철·왼쪽)과 같은 학교 9학년인 동생 에드가(선철) 추 군이 그 주인공.
지난 달 이들 형제가 나란히 받은 이글 스카웃은 스카웃에서 요구하는 연수와 활동을 충분히 수행해 일정 수준의 훈장을 받아야 달할 수 있는 보이스카웃 최고 계급이다. 즉 군대처럼 계급체계로 운영되는 보이스카웃은 각 단계별 조건을 충족시킬 때마다 한 단계씩 총 5개 계급을 거친 후에야 가장 높은 ‘이글’(eagle)에 다다를 기회가 주어진다.
이글이 되기 위해선 최소 5년 이상 꾸준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21가지의 훈장(merit badge)을 받아야 하는 필수 조건이 따른다.
이렇게 어려운 만큼 영예로운 자리라 형제가 나란히 받기란 쉽지도, 흔치도 않은 겹경사. 보이스카웃 139부대(대장 로버트 옌) 소속인 이들 형제는 성적 뿐 아니라 신앙심도 깊은 신실한 독수리들로 이글스카웃 프로젝트도 출석중인 동양선교교회의 주차장과 차도공사 및 조경작업에 참여해 직접 땀흘려 봉사하는 것이었다.
학교 밴드부원이기도 한 이들 형제중 형 에드윈은 플룻과 섹소폰을, 동생 에드가는 트럼펫을 연주하며 현재 교회 오케스트라에서 봉사하고 있다.
평소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료들에게 인정받은 형 에드윈은 부대원 지휘체계 중 최상위인 ‘시니어 패트롤 리더’를 지내기도 했고 동생 에드가는 현재 그 두 번째 자리인 ‘어시스턴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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