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팔지 말라!’
섹시 미녀스타 이효리가 ‘가짜 매니저’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DSP에 따르면 이효리의 매니저를 사칭하는 ‘가짜 매니저’는 이효리의 인기가 절정을 이루던 몇달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짜 매니저’는 방송가 주변에서 이효리측과 상의 없이 CF는 물론 각종 행사 등을 추진하면서 그녀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0대 후반으로 알려진 이 남자는 “방송 CF 계약을 하려면 나에게 연락해 달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효리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DSP와 계약을 맺고 줄곧 활동해왔다. 소속사측은 “얼마 전 모 다국적 기업의 한 에이전시로부터 ‘이효리와 CF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다. 조만간 만나자’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며 “하지만 전화 내용과 관련된 CF를 추진한 적이 없어 그 배경을 알아봤더니 가짜 매니저의 소행이었다. 하마터면 이효리가 괜한 오해를 살 뻔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인물은 특히 이효리의 숨겨진 CF 성사 일화나 이효리의 휴대전화 번호,집 주소 등을 대며 친분 관계를 과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일반적인 매니저와는 달리 성사단계에 이르면 낮은 개런티로 행사나 CF를 추진해 주겠다며 뒷돈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효리의 CF 출연을 추진했던 모 다국적기업의 한 관계자는 “이효리의 측근이 아니면 알지 못할 이야기를 상세히 알고 있어 그가 ‘가짜 매니저’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나마 계약 전에 알게 된 것이 다행이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이 같은 피해사례가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올여름 전국을 ‘효리 신드롬’으로 몰아넣었던 이효리는 현재 후속곡 ‘Hey Girl’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11월 말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03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타이틀곡 ‘10 Minutes’로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윤경철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