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팬들 조기종영 반대 SBS TV 게시판에 폭탄 메일
“‘왕의 여자’를 살려주시오.”
네티즌들이 최근 조기종영설에 시달리고 있는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 살리기에 나섰다. 이 드라마 게시판에는 온통 “‘왕녀’(‘왕의 여자’를 지칭하는 네티즌의 조어)를 살려달라”는 내용의 글로 도배돼 있다.
이들은 “‘왕의 여자’가 시청률이 저조한 까닭은 MBC ‘대장금’과 맞붙기 때문”이라며 “월화시간대에서 주말로 시간대를 옮겨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또 “30회 조기종영설이 나도는데 벌써 17회(1일 방영)다”며 “이야기가 채 전개도 안된 상태에서 종영하는 것은 방송사의 폭거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왕녀’의 열혈 팬들은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SBS 관계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조기종영 반대’ 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바람이 이뤄질지는 이번 주 안에 판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BS 고위층에서 ‘왕의 여자’ 조기종영을 주저하고 있어서 이번 주 중 제작진 및 관계자들이 모여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벌써 20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라 30회로 조기종영한다면 이야기가 매듭이 지어지지 않고 끝나게 된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해 최종적인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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