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내한한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8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찾은 소감과 자신의 음악세계를 밝혔다.
새앨범 ‘IN THE ZONE’의 홍보차 내한한 브리트니는 따뜻하게 환영해준 한국팬들께 감사한다며 이번 앨범은 유명 프로듀서들과 작업을 한만큼 많은것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첫 싱글 ‘Me Against The Music’을 함께 불렀던 마돈나에 대해서도 음악적 영감을 얻을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공연중 마돈나와의 진한 키스신은 연출일뿐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브리트니는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포토타임에서 한복을 입고나와 팬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한복을 입어 공주가 된것같다며 좌중을 웃겼다.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11일 한국을 떠나는 브리트니는 9일 인기가수 보아와 합동무대 ‘Britney & Boa스페셜’에 출연한다.
브리트니는 17살이던 1999년 `Baby One More Time’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석 장의 앨범으로 전세계 6천 5백만장, 국내 100만장의 판매를 기록하며 마돈나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수퍼스타로 성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콩, 대만등 해외 언론인 50여명을 포함해 모두 12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려와 브리트니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다음은 브리트니와의 일문일답.
- 한국을 찾은 소감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으면서 너무 가고 싶었던 나라가 한국이다. 하루도 채 안 됐지만 무척 아름다운 나라라고 느끼고 있으며 따뜻하게 환영해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다.
- 새 앨범(IN THE ZONE)을 소개한다면?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2년이 걸릴만큼 많은 것을 담아내고 싶었다. 최고의 R&B 히트메이커 R.Kelly등 각 장르 최고의 프로듀서와 작업했으며 나 역시 많은 기대가 된다.
- 마돈나와 함께한 작업은 어땠는가? 지난 8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마돈나와 키스하는 공연장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마돈나는 내가 영감을 얻을수 있게 만든 대단한 아티스트이다. 마돈나와는 동성애적 느낌이 전혀없으며 설정이 그랬던것 뿐이다.
- 마돈나 처럼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할 생각은?
과거 책도 쓴적도 있고 영화에 출연한적도 있다. 앞으로도 뮤지칼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넓혀갈 것이다.
- 과거 청순한 이미지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바뀌었는데?
의도적으로 그렇게 된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내면의 섹시함이 베어나오는 것 같다.
- 세계적인 톱스타이니 만큼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텐데
바쁘다가도 가끔 쉬는 기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일하고 싶어 안절부절 못한다.(웃음)
- 나이어린 가수, 연예인에게 하고싶은말
끊임없이 연습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내가 정말 가야할 길이라면 느낌이 올것이다.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려면 강해야 한다.
박종익 기자 pj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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