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톱스타 배용준(31)이 팬들에게 사귀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배용준은 22일 새벽 인터넷 홈페이지(yougjun.yeonyoung.com)에 글을 올려 “여러분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너무 좋은 사람이고,진실한 사람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현명한 사람이에요. 영화연출 유학하고 돌아와 영화 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라며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을 공개했다.
배용준은 이날 새벽 스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대 중반의 이모양으로 절친한 후배의 소개로 처음 만나 현재 4개월째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좋아하는 사람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팬들에게 작은 사실이라도 늘 솔직하게 먼저 알려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직 우리 만남을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지만 그녀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양과의 관계에 대해 “아직 우리는 상대에게 존칭을 붙이며 말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사이다. 그래서 우리의 만남에 대해 지나치게 앞서가거나 단정적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배용준은 그녀에 대해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정말 똑똑하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세심한 사람이다”며 각별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배용준은 연인의 신상이나 이름을 공개할 의사가 없냐는 질문에 “그녀는 나와 같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 학생이다.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거부했다. 그는 또 “나에 대한 사랑은 고맙지만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부담스럽다. 우리의 만남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달라”며 “때가 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그녀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겨울연가’ ‘호텔리어’ ‘첫사랑’ 등의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다 올해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했다. 현재 일본에서도 ‘겨울연가’의 방영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자타가 인정하는 매력남인 데다 혼기가 꽉 찬 나이여서 과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인이 누구일지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이제 배용준이 팬들에게 처음으로 마음속에 둔 이성을 공개한 만큼 둘의 사랑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팬들?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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