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입국자들, 오늘부터
▶ 덜레스등 115개 공항서
오는 5일부터 덜레스 등 미국내 주요 공항과 항구 등을 통해 입국하는 대부분 외국인은 당국의 디지털 사진촬영과 지문채취에 응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과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27개국과 특별 협정을 맺고 있는 캐나다 방문객은 이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올해만 약 2천30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에게 이 조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아사 허친슨 국토안보부 차관은 5일 , 미 전역 115개 공항과 14개 항구에서 시행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 시민권 혹은 영주권자가 아닌 모든 비이민비자 소지자는 입국심사관의 지시에 따라 심사대에 설치된 전자 지문채취장비에 좌우 검지를 번갈아가며 5초씩 지문을 찍은 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게 된다.
생체인식정보에 기초한 ‘방문자및 이민자 신분인식기술(US-VISIT)’로 얻어진 자료는 국토안보부는 물론 중앙정보국(CIA) 등 관계기관이 공유, 테러리스트 ‘블랙리스트’를 포함한 다른 자료와 함께 관리된다.
이 프로그램은 공항과 항구를 통한 입국자 대부분에게 해당되며 캐나다, 멕시코 국경 등 육로를 통과하는 이들은 오는 2005-2006년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안보부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비자 소지자들이 미국내 행선지로 출발하기 전 해당 국가 공관에서 지문채취나 입국심사에 필요한 사진을 촬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의 상파울루 공항에 이어 리오 데 자네이로 공항도 3일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한 대응조치로 자국에 입국하는 미국인에 대해 지문채취와 사진촬영을 의무화했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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