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깜짝 결혼식은 불과 하루 만에 그녀의 장난기가 빚은 해프닝으로 판명됐다.
스피어스의 소속사인 자이브 레코드의 홍보담당자 소냐 머클은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정보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을 통해 “결혼은 파격적인 조크에 불과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제이슨 알렉산더는 내일 공식적으로 결혼무효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스피어스와 알렉산더는 웨딩마치를 울린 지 반나절 밖에 지나지 않은 3일 오후 변호사와 함께 결혼 무효신청 서류를 작성했고, 법원이 업무를 시작하는 5일 오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스피어스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팜스 카지노 호텔에 머물고 있고,그녀의 ‘남편’인 제이슨 알렉산더는 고향인 루이지애나주 켄트우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의 형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며칠간 많은 일을 겪었고 별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미 벌어진 일이니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3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리틀 화이트 웨딩 채플’에서 고향의 소꿉친구 제이슨 알렉산더와 전격적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허재원 hooah@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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