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갱 관련 총격으로 2명 사망
틴에이저 수백명이 갱단 가입 추정
새해 벽두부터 라이벌 갱단 사이의 원한에 의한 총기사고가 빈발, 틴에이저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3일 산호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경 산호세 털리 로드와 알빈 에비뉴 인근의 ‘잭 인 더 박스’ 햄버거 레스토랑에 침입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 17세 소년 2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숨진 소년은 미구엘 로메로와 디에고 구티에레즈로 각각 신원이 밝혀졌다.
목격자와 종업원들에 따르면 숨진 두 소년을 포함한 4명의 라틴계 틴에이저들이 식당 안에 있을 때 밖에서 갑자기 뛰어든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했다.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로 목격자들은 범행을 저지른 일당의 숫자를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최근 늘어나는 라틴계 갱단 사이의 복수극인 것으로 일단 범행동기를 추정하는 한편 추가 보복공격에 대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3일 오후에는 산호세 알마덴 마켓 앞에서 드라이브 바이 슈팅으로 한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또 금요일인 2일 밤에는 남성 1명이 클럽 안에서 총격을 받았다.
경찰은 수백명의 라틴계 청소년들이 ‘노르테뇨’와 ‘수레뇨’ 양대 계파의 갱단 단원에 가입,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해말 캄보디아계 갱단이 관련된 3명의 살인사건 이후에 이번 총격사건이 일어난 것에 주목, 경찰은 갱단의 발호를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라틴계 갱단들이 10세-12세 어린이들을 단원으로 포섭할 정도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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