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적으로 가벼운 불경기” 주장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3일 지난 1990년대 IT(정보기술) 거품경기때 FRB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에 대해 FRB가 증시의 거품에 제동을 걸었더라면 미국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1990년대 말에 시의적절한 긴축이 경제 안정을 보장하면서도 거품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거의 확실한 환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과거에도 클린턴 행정부 당시의 주식시장 고공비행에 대한 FRB의 정책적인 대응을 옹호해 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FRB는 주식시장의 거품에 직접 대응해 경제에 부수적인 피해를 초래하기 보다는 거품이 궁극적으로 터질 때를 가정해 그 타격을 경감하는데주력한 것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거품 그 자체보다는 거품의 결과를 다룬다는 우리의
전략이성공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릴만한 증거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식시장의 폭락, 테러공격, 기업 스캔들,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2001년에 예외적으로 가벼운 불경기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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