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의 김헌기 관장이 봉사회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봉사한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관장>
1977년 설립된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는 지난 26년 간 이 지역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그동안 이 단체의 도움을 받은 한인만도 어림잡아 2만에서 2만 5,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 한인들에게 필요한 봉사단체로 뿌리내리고 있다.
KCCEB의 설립연도와 똑같은 26세의 패기와 넘치는 열정으로 단체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신세대 리더 김헌기 관장은 99년 UC버클리 철학과 수사학을 공부했다.
그는 버클리 재학 당시인 98년 KCCEB의 청소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인턴으로 이 단체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99년 6월부터 2002년 8월까지 3년 2개월 동안 청소년 프로그램 디렉터로 봉사했다.
이기간 중 청소년들을 위한 풍물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 관장은 샌프란시스코 파운데이션과 클로락스(Clorox)로부터 2만6,000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지원 받는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2002년 11월 관장으로 취임했다.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정부에서 비영리 단체의 지원금을 대폭 삭감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KCCEB를 이끌게 된 김 관장은 예산의 부족으로 지난 1년 간 사립재단이나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으로 부족한 재정을 메우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한인들이 찾는 이민 및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은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주 정부의 지원이 끊기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프로그램의 존속을 위해 노력, 다시 지원을 받기로 하는 등 현재 한인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를 지속하는데 중점을 두고 KCCEB를 이끌어 왔다고 김 관장은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건강교육, 소비자 보호,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개발과 KCCEB에서 현재 실시하고있는 ‘인터넷 공동체’, ‘쉼터’ 등과 첫아이를 갖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육아교육 프로그램 등 가족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관장은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과 특히, 여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신감과 리더십을 심어주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공공 서비스와 관련한 일반적인 소셜 정보는 교회와의 관계강화와 교육을 통해 KCCEB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각 교회에서 한인들에게 직접 정보를 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KCCEB의 10년 후 미래상에 관해 김 관장은 KCCEB의 힘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커뮤니티의 발전과 이익을 첫째로 생각하고 1세를 위한 서비스와 2세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1, 2세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단체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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