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무식을 가진 실리콘밸리 롸이더스 그룹 회원들. 오른쪽 끝이 오영의 회장.
“올해는 세 번째 문학지 펴낼터”
‘실리콘밸리 문학 3집’ 발간와 육아수기 공모
“올해는 회원들의 문집인 ‘실리콘밸리 문학’ 3집이 발간되는 뜻깊은 해로, 글쓰는 사람들의 저변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Silicon Valley Writers’ Group)의 오영의 회장은 8년 전 한미봉사회의 글쓰기반으로 시작한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올해 세 번째 작품집을 발간할 정도로 성장한 것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롸이더스 그룹은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상호 친목과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2년 4월 정식 발족했다. 그러나 모임의 기원은 8년 전인 96년 5월의 한미봉사회 글쓰기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가 박은주씨(현 지도위원)의 지도로 글쓰기를 익혔던 회원들은 봉사회
사정으로 글쓰기반이 해체되자 6년 동안 지속된 ‘문학의 정열’이 계속되길 염원했다. 이에 앞서 회원들은 2000년 6월 미국생활의 애환을 그린 글모음집 ‘실리콘밸리 아리랑’을 펴낸 바 있다.
2002년 정식 모임 발족후 그해부터 ‘육아수기’ 공모전을 시작했다. 또 그해 말 ‘실리콘밸리 문학 2집’을 발간하며 회원 28명의 작품은 물론 외부작가 20명의 글도 함께 수록했다.
자칫 바쁜 이민생활에 함몰되기 쉬운 일상에서도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로 동 그룹은 “글을 쓰면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고 정신수양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려는 다짐을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동 그룹은 세 번째 문집발간과 제3회 육아수기 공모, 그리고 격주로 실시하는 작품발표 및 특강을 계속할 방침이다.
현재 롸이더스 그룹은 정대현 박사가 이사장을, 조성도씨가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 문학평론가 최백산씨와 시인 염천석씨, 황종우 박사 등이 고문으로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회원들이 대부분 고령자들이라는 것. 이에 대해 오영희 회장은 “남녀노소 연령의 제한 없이 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젊은층도 많이 가입해줄 것을 권유했다.
롸이더스그룹의 연락처는 오영의 회장(408-984-5810), 박은주씨(408-247-6613).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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