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는 12일 한인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합을 기조로 한 새해 사업계획과 구상을 밝혔다.
김영근 회장은 “3개 워싱턴 지역 한인회가 상호 협조하고, 보완해 큰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올해는 한인사회가 화합의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그동안 영역 갈등을 빚었던 북버지니아,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김영근 회장은 9일 강서면옥에서 강남중 북버지니아 한인회장과 손순희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과 회동, 10월 한인의 날 행사와 8월 광복절 체육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공조방안을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부상하고 있는 3개 한인회장 동시 선거론에 대한 타당성 및 절차 논의도 계속하기로 했다. 3개 한인회장들은 이를 위해 각 한인회에서 2명의 대표자가 참여하는 6인 조정위원회를 결성, 매달 현안을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3개 한인회는 공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회칙을 개정하는 방안에도 의견일치를 보았다. 연합회는 지역 한인회 외에도 각급 전문단체들과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금년도 주요 일정도 확정지었다. 1월29일 단체장 회의에 이어 31일 이사회, 3월19일 후원의 밤, 4월25일 골프대회, 8월 체전, 10월30일 한인의 날 등으로 로드맵을 짰다.
차기 회장 선거는 11월25일 경 치를 계획이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7월중 구성하게 된다.
이밖에도 상시적 업무로 한인회 우대 카드 보급, 영사 대행업무 확장, 시민권 신청대행(매주 화 1-5시)등을 실시한다.
6월에는 한인 주소록을 독자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설문지 방식의 한인 인구조사를 실시, 정확한 통계를 내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을 뒷받침하고 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한인회라는 모토를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신설된 주소록 편찬위원장은 주영진, 대외협력위원장 이필재 수석부회장, 회칙개정위원장은 김홍 이사장이 겸임하게 된다.
또 부장단도 대폭 새 얼굴로 바뀌었다. 재무 신기호, 홍보 김명호, 문화 윤주필, 행사 양대원, 회원 박정혜, 봉사 김용석, 섭외 이영준, 사업 지미 장, 체육 배명구씨등 젊은 인력으로 실무진을 보강했다. 전임 부장단은 이사진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김영근 회장은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한국 정계 진출을 노린다는 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 이를 부인하고 애난데일이 포함된 행정구인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4년 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오겠다”면서 “꼭 당선돼 후진에 주류사회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