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운전중 산만해진 집중력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셀폰 사용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01년 1월1일∼2002년 6월30일 셀폰을 사용하던 운전자 과실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524건. 전체 교통사고의 11%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들 사고로 687명이 중경상을 입고 9명이 사망했다. 재산피해만 발생한 교통사고는 828건으로 밝혀졌다.
조사 기간중 운전자의 집중력 감퇴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3,637건이다.
공개된 통계는 CHP가 가주차량등록국(DMV) 및 LA경찰국,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가주 내 주요 경찰국으로부터 수집한 교통사고 자료를 토대로 조사됐다.
LA경찰국의 제인슨 리 공보관은 “셀폰을 사용하면서 운전하는 것은 만취한 채 운전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행동”이라며 “도로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운전중 셀폰 사용 금지가 이뤄져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폰 사용 다음으로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전체 사고 건수의 9%를 차지한 라디오/CD 조작인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중 식사, 독서, 흡연 등으로 산만해진 집중력이 교통사고 원인이 된 사례도 각각 3%, 2%, 1%를 차지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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