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한인이민 전통
한인 장로교회서
3월13일 기념식 개최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13일 LA에서 전국 규모로 치러진 가운데 초기 한인 이민 선조들의 정착지인 중가주 리들리에서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행사가 펼쳐진다.
중가주 한인 인사들로 구성된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의 차만재 회장(칼스테이트 프레스노 교수·사진)은 오는 3월13일을 중가주 ‘미주 한인의 날’ 행사일로 정하고 한인 초기 이민사의 중요한 현존 사적지 중 하나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혼이 숨쉬고 있는 ‘리들리 한인장로교회’ 건물에서 기념식과 추모예배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회장은 14일 “이밖에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세미나와 음악회 등을 사적지인 리들리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질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3월12일에는 리들리시와 경남 통영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는 행사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이어 “교회 건물 구입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1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에 대해 본국의 재외동포재단이 1만달러의 매칭펀드를 지원해 지금까지 2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이 교회건물을 한인 이민 사적지로 매입·보존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938년 당시 리들리의 한인 이민 선조들이 나무와 돌을 날라 직접 건축한 이 교회는 이후 34년간 ‘한인 장로교회’의 이름으로 초기 이민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다 지금은 히스패닉 교회 소유로 넘어간 상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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