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시장·브래튼 경찰국장 발표
작년 살인사건 506건발생 22% 격감
“범죄와 전쟁 계속… 20% 더 줄일것”
지난 2002년 10월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이 경찰총수로 취임한 이후 한인타운을 포함, LA시 전역에서 살인을 비롯한 강력범죄가 취임이전 보다 20% 이상 감소, 경찰의 범죄소탕 작전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한 LA 시장, 브래튼 국장, 마틴 러드로우 제10지구 LA 시의원 등 LA시 공직자들은 14일 사우스 LA에 있는 ‘앤젤러스 교회’에서 2003년도 시내 범죄발생 통계자료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해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506건으로 2002년보다 22%, 전체 강력범죄는 총 4만8,238건으로 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브래튼 국장은 “지난 1년간 갱 범죄, 살인, 강간, 강도 등 강력범죄 소탕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한 결과 LA에서 범죄율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강력범죄를 20%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범죄와 전쟁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A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유형 중 강도는 2002년 대비 3.6% 감소한 1만6,455건, 강간은 9.3% 감소한 1,117건, 배우자 및 아동학대는 6% 감소한 1만2,604건, 중폭행은 7.3% 감소한 1만7,556건이 각각 발생했다.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은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에서 지난해 살인사건이 2002년보다 무려 50% 이상 감소했다”며 “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치안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APD는 올 한해동안 ▲위급상황 발생시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8분 이내로 줄이고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강력사건 건수를 최소 25% 줄이고 ▲강력범죄 해결율을 25%까지 끌어올려 경찰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LAPD는 주정부 지원금 축소에 따른 재정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236명의 경찰관을 추가로 채용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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