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스토리 ‘천국의 계단’에 도전
‘천생연분’이 ‘천국의 계단’과의 시청률 간격을 점점 좁혀 가고 있다.
황신혜 안재욱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천생연분’(극본 예랑·연출 최용원 이재원)은 14일 5회 방영분에서 17.8%(이하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천생연분’의 일일 최고 시청률이다.
반면 최지우 권상우 신현준 김태희 주연의 SBS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은 이날 지난주 평균보다 3.3%포인트 떨어진 35.2%의 시청률을 보였다. ‘천생연분’과 ‘천국의 계단’은 이날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각각 16.6%와 36.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천생연분’은 연상녀 종희(황신혜)와 연하남 석구(안재욱)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밝고 코믹하게 그려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바로 이러한 측면 때문에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천국의 계단’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청률 틈새 시장’을 파고든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계는 ‘천생연분’이 첫 방영 이후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천국의 계단’과 펼칠 시청률 경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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