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피크될 듯…광우병 여파 육류 주문은 줄어
설날을 일주 앞두고 통신판매업체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코멕스, 롯데, 신세계 등 통신판매업체들에는 이번 주 들어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한인들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업계는 한인들의 경우 코앞에 닥쳐 주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피크를 이룰 것을 내다봤다.
‘롯데’심혁 사장은 “경기 침체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난해 수준이나 소폭의 매출 상승은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한인들의 경우 설날 4-5일전 주문이 몰리기 때문에 막판 판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의 경우 가격에 관계없이 2개의 아이템 주문시 15달러를 할인해주며 고정 고객들에 대해서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의 경우 인기 아이템의 순위 변동도 눈에 띈다. ‘넘버1’자리를 내주지 않던 육류의 경우 광우병 파동으로 주문이 급감한 반면 한과, 와인, 생선 등의 수요는 크게 늘었다. 또 육류를 찾는 한인 중에도 “꼭 한우로 보내 달라”는 주문이 많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코멕스’관계자는 “올해는 육류보다 생선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으며 ‘신세계’ 관계자도 “꽃바구니나 케익, 와인 등이 의외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고국의 명절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약화된 데다 인터넷 등 상품 구입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매출 상승세는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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