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재정적자로 대규모 서비스 감소 불가피
경찰과 소방대원, 시직원의 감원 예상돼
산호세시가 3년째 계속되는 재정적자로 시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고 수백명의 시 직원을 해고해야할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함께 2년 전부터 시작된 재정적자는 올해에만 8천5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같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시측은 주민의 안전을 위한 부서에서 10%, 그리고 일반부서에서 20%의 직원을 줄일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이 시행되면 80-100명의 경찰을 해고하고 87명의 소방대원, 그리고 도서관과 공원, 그리고 레크레이션 부문에서 일하는 직원 260명을 해고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산호세 시의회는 공공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고 전화요금 청구서에 911 응급전화 서비스요금을 부가시키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다.
척 예거 시의원 등이 주장하는 수입증대방안에 따르면 매월 전화청구서에 3달러의 요금을 별도로 부과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911 응급서비스 요금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전화가입자에게 매달 3달러씩 추가 부담시킴으로써 시측은 2천만달러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시의회가 비상조치에 나선 것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내놓은 150억달러의 공채 발행안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자가 1/3에 불과, 현재로서는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가주정부의 공채발행이 실패하면 주정부가 제공하는 지방정부에 대한 교부금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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