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털 ‘한류스타’ 사진 무단전재 온라인 폴
초상권 침해 소지
‘추녀 대변신?’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에서 한국 미녀스타들의 성형 의혹을 제기하며 성형미인 투표를 진행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의 포털사이트 ‘넷이즈’(www.163.com)는 최근 김희선, 박지윤, SES 출신의 바다, 채림, 김남주, 심은하, 송혜교 등 국내 여자 톱스타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 사진을 토대로 누가 성공적으로 성형을 했는지 인터넷 투표를 진행했다.
더욱이 이 인터넷사이트는 이 투표 결과에 따라 한국스타들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놓아 초상권 침해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이번 온라인 투표 결과,가장 성공적인 ‘성형 미인’으로 거론된 스타는 공교롭게도 한국의 톱스타 김희선이다. 특히 상위 ‘톱 5’에는 김희선뿐 아니라 김남주 채림 송혜교 등 한국스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 한국스타들이 주로 성형의혹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실감케 했다.
문제의 포털 사이트는 이들 한국 스타 외에도 할리우드의 배우 멕 라이언, 캐서린 제타 존스, 일본 배우 후지와라 노리카 등 국가를 가릴 것 없이 스타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성형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추녀 대변신’이라는 제목 아래 “스타들 사이에 성형이 유행처럼 된 것은 더 이상 새로운 화젯거리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쟁취하려는 미친 행위’인 성형을 불가사의하게 느낀다”며 이번 온라인 투표 배경을 밝혀 놓았다.
이 사이트는 이어 성형의 실패 사례로 할리우드 배우 멕 라이언을 꼽으며 “달콤한 미소와 청춘의 꼬리를 붙잡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송혜교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해외 사이트의 경우 법적 제재가 쉽지 않아 초상권 침해가 심각한 상태다. 이번 일은 배우 모두를 공공연하게 성형한 것처럼 매도하고 있어 더욱 위험하면서도 불쾌한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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