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앞두고 2명 공식 출마선언
이용태씨등 5명 자천타천 물망에
아직 넉 달이나 남은 LA한인회장 선거가 이한종 LA한인회 부회장의 출마 광고를 시작으로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이한종씨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명의의 일간지 신문 광고를 통해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면서 “열린 한인회를 이끌어 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27대 한인회장에 출마를 선언한 이는 이씨가 처음은 아니며 이미 지난해 11월 정인철 한인회 이사장이 한인회 운영의 투명성을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한 상태. 예산 집행등과 관련한 한인회 개혁을 주장했었다.
또 이용태 전 LA 한인상의 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었고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이혁 한인회 수석 부회장도 출마를 신중히 고려중이다.
지난 25대 회장에 출마했던 강종민 재미사업가협회장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상태이며 당시 하기환 후보와 경합을 벌였던 스칼렛 엄 여성개발원 회장과 26대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대표도 도전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그러나 선거 직후 부정 시비로 소송을 제기했던 엄씨는 25대 한인회가 개정했던 선거규정(한인회 소송자는 향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에 따라 선관위 후보 등록이 거부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현재 항소심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하기환 한인회장 당선무효 소송에서 하 회장측이 패소하면 개정 선거규정도 무효가 되므로 “아직은 후보 출마 선언이 시기 상조”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판결에 따라 후보들의 얼굴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기 한인회장 후보 물망에는 현 한인회 관계자가 많다는 것이 특징. 한 관계자는 “후보 단일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재미있는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인회가 밝힌 제27대 회장 선거 일정에 따르면 선거는 5월15일 치르며 후보등록은 4월5일까지. 등록비는 선거비용 기탁금 3만달러, 등록 공탁금 3만달러등 총 6만달러이며 후보등록시 30명의 이사진을 구성해 명단을 제출한다.
또 선관위 구성은 오는 3월19일까지 마무리 짓고 후보등록은 유권자 등록은 4월5일부터 5월5일까지 한달 간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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