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머피 SD시장 후원의 밤
한인타운 표지판 설치등 다양한 대화 나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유능한 한인을 많이 추천해 주십시오”
3월 선거의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딕 머피 샌디에고 시장은 지난 17일 정병애 한미교류협회장 자택에서 열린 후원의 밤에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 모임에서 한인회 관계자들과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참석, 한인 사회와 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머피 시장은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중심에 두고 10가지 목표를 제시한 후 이를 차근차근 실천해 오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도 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건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인들은 시장에게 한인타운 표지판 설치, 방범, 자금 지원, 한인 등용 등 한인 현안과 이민정책, 새 에너지원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세중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 상가 밀집지역에서 살인을 포함 1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영어 미숙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중언어 요원을 더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장은 이에 대해 즉석에서 참석한 경찰 관계자에게 타운인근의 이중언어 경찰 요원의 실태를 묻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배석 경찰관은 실태를 파악, 시장에게 차후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시장은 한인 시정참여에 대해 오는 3월로 은퇴하는 최응환 시자문위원 후임으로 한인 남녀 두명을 선임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최응환씨는 현재 아태자문위원과 국제자문위원을 겸하고 있으며 그 후임에 김남길 한인회장과 정병애 한미교류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시장에게 새 한인회의 이미지를 설명하고 한인들의 관심사항 등을 전달했다. 시장은 한인들의 투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김 회장 당선의 비결을 알려달라는 등 농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한인회를 포함 커뮤니티 단체들은 시나 주류사회 단체를 상대로 이를 담당하는 전문위원회를 설치, 꾸준한 유대관계를 지속해 한인 사회에 필요한 것을 얻어 오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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