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에 위치한 보피 LA매장 직원 알리사 알렉스가 최신 스타일의 키친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간 활용 극대화
취향맞게 디자인
소금 ·와인· 델리도
1,200스퀘어피트의 확 트인 공간에 부엌 모델 7개가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보피 쇼룸은 구경만 해도 황홀지경에 빠진다.
부엌 및 욕실용 고급가구점 보피는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미관은 물론 사용자의 편리를 고려한 현대적 스타일을 추구한다. 로프트 스타일의 2층 건물에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지붕과 쇼룸 입구 전체를 유리로 처리한 인테리어부터 최신 디자인의 부엌모델 2개가 추가된 ‘보피(Boffi)’ LA매장은 요리를 즐겨하는 주부들에게 꿈의 공간이다.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디자인의 대명사 보피(Boffi)가 2004년을 겨냥해 선보인 야심찬 디자인은 ‘LT 키친’. 손잡이를 없앤 핸들리스 스타일에, 싱크대와 개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찬장, 심지어는 찜통(Steamer)과 튀김기(Deep Fryer)까지 빌트인(built-in) 가전의 진수를 보여준다.
지난 연말 LA매장에 설치된 LT키친 모델의 소재는 블랙의 느낌이 강한 스톤과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는 스테인레스 스틸 2가지로 모두가 보피의 아트디렉터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했다.
가구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보피 LT 키친의 핸들리스 스타일은 손잡이를 없애는 대신 몸체에 알루미늄 수평레일을 설치해 여닫이가 편리하고 한마디로 세련됐다.
후드와 레인지도 부엌 전체의 심플한 이미지에 어울리게 단순화해 크기가 작거나 아예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만들었고 원하는 고객은 찜통과 튀김기, 커피메이커까지 빌트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벽면 전체에 수납장을 설치하고 서랍장 속에도 용도별 소품들을 배치해 부엌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모든 주방기구들을 정돈할 수 있도록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최신 모델 2가지를 구경한 후 쇼룸 뒤편으로 들어가면 메탈릭 소재의 디지털 스타일 부엌 ‘케이스 시스템’부터 원목과 스테인레스 스틸이 조화된 ‘웍스(works)’, 오크 소재의 ‘그랜드 셰프(Grand Chef)’, 그리고 반짝반짝 광택이 눈을 부시게 하는 ‘라티나(Latina)’ ‘실라(Xila) 등 보피가 만들어내는 스타일들이 가상 부엌으로 꾸며져 있어 취향에 맞는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해 유행을 앞서가는 현대적 감각을 과시하는 보피는 1934년 이탈리아 밀란 인근에 처음 문을 열면서부터 60년 동안 실험적인 디자인과 고도의 기술을 고집해 부엌 디자인의 혁신을 이루어낸 대형 가구전문회사다.
보피(Boffi)는 가구와 소품 모두를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 수입하기 때문에 주문 후 4-5개월이 지나야 부엌의 화려한 변신을 가능하게 한다. 가격은 3만달러∼6만달러 선.
보피 LA매장의 알리사 알렉스는 “부엌 가구의 리모델링을 원하는 고객은 우선 부엌의 평면도를 지참해 디자이너에게 보피 가구 설치가 가능한지 상담한 후 다음 단계로 직접 집을 방문한 디자이너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게 된다”며 “주문과 동시에 계약금으로 50%를 지불하고 4-5개월 후 부엌이 완성되면 잔금을 지불하는 게 통상”이라고 말했다.
보피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25개국에 매장이 있으며 미국에는 뉴욕 소호점과 LA 샌타모니카점, 시카고와 마이애미의 제휴가구점에 쇼룸이 있다. 보피 LA매장의 주소는 1344 4th Street, Santa Monica이며 개점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 (310)458-93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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