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체육회의 제10대 회장에 당선된 장길현씨(왼쪽)를 신민호 회장(오른쪽)이 축하하고 있다. 가운데는 서양수 선거관리위원장.
실리콘밸리체육회 신임회장에 장길현씨 선출
“우수 청소년 발굴, 본국과 교류경기 등 추진”
실리콘밸리 한인체육회(회장 신민호)의 제10대 신임회장에 장길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체육회는 20일 저녁 산타클라라 비원식당에서 회장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단독 추천된 장 사무총장을 신임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선거에 앞서 신민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보람과 자부심이 컸다”면서 “앞으로 체육회가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해 발전하자”고 말했다.
신회장은 그러나 지난해 미주체전에서 샌프란시스코와의 단일팀 출전이 무산된 것을 의식, “내부적 문제로 단일팀이 무산된 것에 섭섭한 점이 많았다”면서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희생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당시 일부 연맹장들의 반대에 유감을 표시했다.
서양수 선거관리위원장이 진행한 신임회장 선거는 후보로 장길현 사무총장이 단독추천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장 후보는 소견발표를 통해 “지난 14년간 실리콘밸리체육회에 몸담으며 사무총장을 4회, 그리고 부회장을 2회나 역임해 누구보다도 체육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자부한다”면서 “이제는 내 포부를 펴보일 때가 됐다고 판단, 추천을 수락한다”고 말했다.
만장일치로 선거가 끝나고 서양수 선관위장이 당선을 선포하자 장 신임회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전임회장의 뜻을 이어 실리콘밸리 자체를 위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에는 투표권을 가진 임원 20명중 10명이 참석하고 6명은 위임장을 제출, 성원이 됐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장 신임회장의 임기는 당선과 동시에 시작됐으며 이취임식은 오는 2월 중순경 열릴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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