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등 항의 집회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복지와 의료부분 예산삭감 계획이 직접 영향을 받는 노년층과 저소득층 가정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의료, 사회서비스, 인권단체 연합인 ‘헬스 억세스’(Health Access)는 21일 다운타운 로널드 레이건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보조서비스(IHSS)와 메디캘, 이민자현금보조(CAPI) 분야 예산 삭감은 장애자와 노인들의 삶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지사가 세수부족분을 부유층 세금인상이 아닌 복지서비스 축소로 충당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연사로 참석한 한인노인 박무성(80)씨는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납부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는데 가난하다는 이유로 무시해서야 되겠냐”며 “약한 자를 울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은 “시민권자에게만 헬시패밀리와 메디칼 우선신청자격을 줌으로써 많은 이민자들의 의료권리가 위협받게 됐다”면서 “예산안 의회통과 시안인 3월과 6월까지 반대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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