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성이 한인타운 내 리커스토어와 마켓을 돌아다니며 담배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어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1일 오전 11시께 6가와 세라노 애비뉴에 있는 김모씨 운영 엘 세라노 리커스토어에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인 남자가 들어가 맥주 6팩을 카운터에 내려놓으며 말보로 담배 2보루를 달라고 종업원에게 요구했다.
종업원이 담배를 카운터에 내려놓자 이 남자는 버지니아 슬림 담배 두 갑을 더 달라고 말했으며 종업원이 카운터 밑에 있는 담배를 집으려고 상체를 굽히는 순간 말보로 담배 2보루를 통째로 집어들고 도주했다.
피해 업주 김씨는 “용의자는 대머리가 벗겨진 한인 남성으로 담배를 집어들고 밖으로 나간 뒤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회색 포드 미니밴을 타고 떠났다”며 “약 2-3주 전에도 올림픽과 후버 코너에 있는 한인 마켓이 동일범에 의해 담배를 도둑맞았다”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