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가디요 시 검사장 가세 산출방식 변경 요구
운전자 거주지에 따라 결정되는 현 자동차 보험료 산출 방법에 제동을 거는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2일 소비자보호단체 연맹 대표들과 로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은 사우스L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험료 산정 때 거주지가 아니라 운전기록이 중요한 기준이 되도록 관계 규정의 조속한 변경을 보험 정책 책임자인 가주보험국장에게 촉구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보험료 산출방법 변경 움직임은 ‘소비자 연합’ 등 수개의 소비자 권익옹호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으며, 지역 정부 고위 공직자가 공식 지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지지자들은 가입자의 거주지 우편번호를 가장 큰 기준으로 삼는 현행 규정에 따라 ‘나쁜 지역’에 거주하는 운전자들은 무사고 운전기록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2년 무사고 여자 운전자가 우편번호 90004(LA)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가입할 때 물게되는 연 보험료(풀 커버리지)는 2,470달러 정도이나 같은 운전자가 거주지를 우편번호 90274(팔로스 버디스) 지역으로 변경하면 연 1,370달러 정도까지 하락하는 실정이라며 실례를 들어 부당성을 지적했다.
델가디요 검사장은 “우편번호가 다르다는 이유로 길 하나 사이에 사는 이웃들이 50% 정도 차이가 나는 보험료를 각각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주 보험국장은 이런 부당함을 한시 바삐 수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사들은 가입자 거주지(우편번호), 성별 및 결혼여부 등을 보험료 산출 첫 번째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운전기록과 운전 경력 등은 2차적 기준으로 삼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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