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힐스의 부유층 동네에 살던 20대 남성이 40대 모친과 남동생을 총으로 쏴 중상을 입히고 자신은 자살한 사건이 21일 하오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21세 누이는 이층창문을 통해 뛰어 내린 후 이웃집으로 무사히 도피했다. 총격사건 당시 이들의 집에서는 불길이 치솟았으며 총소리와 화재 발생에 대한 여러 통의 911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계자들은 화재 진화 후 거실에서 이미 사망한 패트릭 뱅(27)과 그의 모친 및 남동생이 피범벅이 되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계자들은 이들이 심한 말다툼을 벌인 끝에 뱅이 모친과 동생에게 총격을 가한 뒤 불을 지르고 자신에게로 방아쇠를 당겨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머리 등에 총상을 입은 모친과 남동생은 22일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들은 말다툼의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핸론 웨이 900 블럭에 소재한 이들의 주택은 차압절차 끝에 사건 당일 아침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이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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