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나이스에서 발견된 SUV 내 여성 변사체와 관련, 살인 및 납치·성폭행의 혐의로 공개 수배됐던 할리웃 전기 조명기사 폴 앨런 오트(35)가 22일 새벽 할리웃의 아파트에서 체포됐다. LAPD 할리웃 경찰서 대변인이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찰은 아파트 2층에 오트가 있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21일 밤늦게 이 아파트 건물을 포위하고 입주자들과 인근 주택 주민들을 소개시키고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스왓팀과 경찰들은 스피커를 이용, 오트에게 손을 들고 자수하라고 촉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진입, 새벽 1시30분께 2층 창문을 통해 도주하려던 오트를 무사히 체포했다.
경찰은 그들이 진입하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오트에게 총을 발사했으나 빗나가 총상을 입지는 않았다. 오트는 지난 19일 한 여성을 납치, 감금, 성폭행을 했으며 또 당일 피해 여성의 증언에 따라 죽은 채 발견된 여성을 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