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량 신임교협회장(가운데)이 박철규 장로협의회장(왼쪽)과 이정남 부회장과 함께 34대 교협을 이끌어나갈 계획과 포부를 설명하고 있다.
교협 34대회장 선임 최학량 목사
기독교 단체 결속
모든 행사 합동추진
천주교·불교와도
함께 한인권익 보호
“한인사회, 그리고 고국과 미국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종교와 교파를 초월해 화합을 꾀하고 새로운 도약의 100년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교계 일꾼으로 순복하겠습니다”.
20일 제 34대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장에 선출된 최학량 목사(64·새창조교회 담임)는 앞으로의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최 신임회장은 올해 2대 주요사업으로 ‘여성과 2세를 중심으로 한 양대 운동의 활성화’를 꼽고 “첫째, 여성 일꾼들을 발굴해 남가주 여전도회연합운동을 초 교파적으로 확산, 새로운 각도에서 활동케 할 것”과 “둘째, 영어권 2세 교인들의 연합운동을 활성화함으로써 교계가 하나로 전진토록 체질 개선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그간 비판과 실망의 대상으로 교포사회에 비쳐진 교협의 모습을 ‘밝고 아름답게’ 쇄신하는 동시에 특히 개신교·천주교·불교의 3대 종교가 의식과 교리는 함께 할 수 없어도 열린 대화의 장을 열어 동포사회의 권익보호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솔선 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교협이 실질적 화합의 첫 걸음으로 목사회와 장로회, 기독실업인회 및 론협의회 등 각 기독교 단체간 결속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이루기 위해 오는 주말 가질 신년하례 조찬기도회를 위시한 앞으로의 모든 행사 및 사업을 합동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협은 지난 16일 회장후보 공천심사에서 최 목사를 단독 공천하고 부회장 후보로 이정남 목사(가주 평강교회 담임)와 박철규 장로(남가주장로협의회장)의 공천을 의결했으며 20일 동양선교교회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정기총회에서 이 후보들을 모두 참석자 가부에 따라 투표없는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편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올해 첫 행사로 2004년 신년하례 조찬기도회를 24일 오전 7시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남가주 한인목사회,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 크리스천헤럴드 공동주최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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