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연도 8개월 앞서 내달중 소진
전문직 취업 적체
올 회계연도 전문직 임시취업 비자(H-1B) 신청 쿼타가 첫 3개월 동안에만 전체의 3분의2 가량이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귀화국(CIS)이 발표한 2004회계연도 1분기 H-1B 비자 발급 통계에 따르면 올 첫 3개월인 2003년 10월부터 12월말까지 승인 과정이 완료돼 발급 쿼타 총계에 포함된 H-1B 비자수는 모두 4만3,5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H-1B 비자 쿼타 6만5,000건의 66%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같은 추세면 2월 중 전체 쿼타가 모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1B 비자 쿼타 마감이 이처럼 빨리 다가오고 있는 것은 연간 H-1B 비자 쿼타수가 지난해 10월 시작된 2003~2004년 회계연도부터 이전의 연 19만5,000개에서 3분의1 수준인 6만5,000개로 크게 줄었기 때문.
이민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쿼타가 마감될 경우 H-1B 신청자 비자가 허가된다 해도 효력 발생이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이후로 미뤄지기 때문에 당장 정식으로 급여를 받고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등 낭패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H-1B 비자 신청 희망자들이 쿼타 소진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며 1,000달러의 급행료를 내면 비자 승인 여부를 단기간에 알려주는 프리미엄 프로세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이민 변호사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승기 변호사는 올 회계연도에는 신청자가 많아 쿼타 소진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신청 절차를 마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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