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고문, 자문위원 상견례 모임서 김남길 회장 ‘선거비용’ 해명
위원들 한인회 어려움 함꼐 극복하자
한인회 고문·자문위원들의 상견례가 지난 22일 한인회관에서 열려 한인 커뮤니티 현안과 한인회 발전을 논의하는 가운데 최근 타운서 논란이 일고 있는 27대 한인회장 선거 ‘후보 공탁금 반환’ 문제가 핫 이슈로 등장했다.
한인회는 지난해 12월 선거 후 회장후보였던 김남길, 장양섭씨에게 공탁금 액수와 같은 1만달러를 두 사람에게 환불했다.
김남길 회장은 선거 캠페인 막바지에 한우회에서 선거 과열로 유권자들을 위한 한인회비 대납과 공탁금으로 인해 후보들의 재정상 출혈이 심하다는 여론이 있어 공탁금의 일부를 돌려 받은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거절했다며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경비를 제대로 지출하지 않아 경비로 들어간 일부 액수를 영수증을 첨부해 환불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영상 전 한인회장은 공탁금이나 한인회비는 반환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며 두 사람에게 보낸 돈은 ‘캠페인 경비 환불’ 차원이며 전직 회장들의 요청에 의해 이사들의 개별적 승인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이사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대폭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재덕 한우회장은 주변 사람들의 건의로 환불 얘기를 주선하는 차원에서 김남길씨와 장양섭씨 측근에 전했으며 임영상 회장에게도 그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장양섭 전 후보는 수표가 왔으니 받았을 뿐으로 이에 대해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김남길 회장은 새 한인회가 출범부터 재정난과 주변의 왜곡된 여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회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잘못된 것을 시정해 나가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1만달러 환불 중 선거경비 7,000여달러를 제하고 나머지는 한인회 경비로 쓸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전직 회장의 고문단 제외에 대해 개혁을 해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고문-자문단회의에서는 어려운 한인회를 물심 양면으로 돕기로 뜻을 모았다.
박원규 상임고문은 주변에 언짢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한인회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항상 대화를 통해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길수 대표자문위원도 한인회의 개혁정신에 모두 동참, 어려울 때 더욱 단합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한인회는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7월 장터의 장소 물색의 어려움과 8·15광복절과 9월 야유회 행사를 통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기금모금 골프 토너먼트를 2월28일(토)로 최종 확정됐다며 커뮤니티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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