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뉴햄프셔 예선
27일 실시되는 민주당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존 케리 상원의원을 비롯한 7명의 민주당 경선주자들은 일요일인 25일 소규모 집회 및 유세전, 버스 투어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한 막판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타임스와 CNN 등 주요 언론들은 뉴햄프셔 각종 여론조사결과 존 케리 상원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 군사령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 등 3명의 후보가 2위 다툼을 벌이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이오와 선거전에서 압승한 케리 상원의원은 최근 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 지금 당장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경우 49대46 으로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을 이길 것으로 나타나 ‘케리 바람’이 세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리 상원의원은 “뉴햄프셔 예선 부동층 공략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자금력과 조직을 총동원, 각지를 누비며 대세 굳히기에 박차를 가했다.
아이오와 대회에서 2위로 선전한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케리 의원의 대내외 정책은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 “민주당 대선 지명전에서 반드시 케리 의원을 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딘 전 주지사는 아이오와 패배와 이른바 ‘고함 연설’로 이미지 손상을 입은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 전화접촉과 소규모 모임,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지도력과 신뢰감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딘 선거진영은 자만감에 빠져있다 일격을 당한 아이오와 선거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낮은 자세로 부동층 훑기에 노력하고 있으나 좀처럼 케리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클라크 전 사령관은 “부시 대통령에 맞설 경륜과 그를 패배시켜 국가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제2의 9.11 테러공격을 철저히 막아 국가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끝나면 민주당 후보군이 대폭 정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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