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세대보다 평균수명 단축 경고
현재 어린이들의 비만상태를 그대로 둔다면 이들의 수명이 사상 처음으로 부모세대보다 짧아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이래 LA 통합교육구와 학교, 또 커뮤니티 단체들이 ‘아동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여러 가지 대책을 합동으로 마련중이다.
비영리 어린이 및 교육단체나 LA 통합교육구, 학교 관계자들은 어린이 비만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추진해 온 학교 내 소다 판매금지나 정크스낵을 건강스낵으로 대체하는 방법에 이어 어린이들의 체력증진에 필요한 녹색지대나 운동장 등의 확보까지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 학교에서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만방지나 운동의 중요성을 적극 계몽시키고 있다.
리처드 카모나 연방 보건부장관도 27일 같은 맥락으로 샌퍼난도 밸리의 맥클레이 중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비만의 위험성과 운동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카모나 장관이 이날부터 시작되는 아동 비만 추방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특별히 이 학교를 첫 발표지로 택한 것은 이 학교가 캘리포니아주 전체 학교 중 체력 테스트 결과가 하위 두번째였기 때문.
가주 공중보건센터의 디렉터 해럴드 골드스타인은 이날 “아동 비만의 수준이 과시할 수 없는 상태여서 시한폭탄 위에 앉은 셈”이라고 전제하고 부모와 학교, 로컬정부, 주정부, 연방정부가 합심한 전쟁 수준의 노력이 실패할 경우 어린이들 중 많은 수가 30대, 40대까지도 살지 못하고 단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만과의 전쟁은 1980년대 시행된 마약과 흡연과의 전쟁처럼 중요하다며 학교 수도를 보수하는 것에서부터 어린이 상대 패스트푸드 광고규제법 개혁까지의 여러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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