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으로 물수리 죽여
지난해 4월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마이너리그 야구장에서 훈련도중 보호조류인 물수리에게 야구공을 던져 죽게 해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시카고 컵스의 한인 유망주 류제국(20·사진)이 100시간의 커뮤니티 봉사형을 선고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벌금형으로 대체하려다가 기각당해 플로리다주 프로베이션 조항을 위반할 처지에 놓였다.
류제국은 커뮤니티 봉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시즌을 마치자 곧장 한국에 들어갔고 봉사형을 하지 않은 사실이 지역 언론에 보도된 후 변호사를 통해 100시간 커뮤니티 봉사형을 시간당 10달러의 플로리다주 스탠다드 벌금형(1,000달러)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으나 27일 판사에 의해 기각 당했다. 이로써 당초 1월31일까지 커뮤니티 봉사를 끝내야 했던 류제국은 검찰측이 기한을 2월말까지로 연장함에 따라 다음달까지 100시간의 커뮤니티 봉사를 해야만 프로베이션 규정 위반으로 추가 처벌을 받는 것을 면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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