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한인 자본으로 구성 은행 구실
준비위원회 결성, 지부 독립 계획도
한인 연방 크레딧 유니언이 최근 샌디에고에 지부를 설치할 것을 결정함에 따라 머지 않아 순수 샌디에고 한인자본으로 구성돼 지역 자체 은행구실 역할을 할 SD 한인 연방 크레딧 유니언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LA에 본부를 둔 한인 연방 크레딧 유니언(이사장 하워드 이)은 최근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샌디에고 지부를 오는 5월까지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콘보이 인근 한인타운에 지부 사무실을 물색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25일 전직 한인회장을 역임한 이청환, 조광세씨가 중심이 된 10여명이 모임을 갖고 크레딧 유니언 설립 취지에 공감한 후 지부설립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LA 관련자와 이달 말쯤 상견례를 갖고 장소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부 추진 관계자에 따르면 다양한 계층의 SD 한인들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결성, 우선 지부로 출발해 독립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티븐 강 크레딧 유니언 부 이사장은 “일반은행에서 10만달러까지 지불보증을 해주는 FDIC와 같은 기능을 하는 크레딧 유니언의 MCUA로부터 2월중 지부 설립 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SD 지부가 설립된 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독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지부 독립은 손익분기점이 되는 400만달러 정도가 적립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의 한인 천주교인 6,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직한 한인 유니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구 5만명의 벤쿠버는 10년만에 1억3,000만달러를 모은 것을 볼 때 한인 인구 3만명의 샌디에고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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