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의회, 올예산 2억4천만달러 삭감
정원 2만명·저소득층 프로그램 축소도
칼스테이트(CSU)가 주정부의 지원금 삭감에 대비,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등록금을 40%가량 올리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엄청난 주정부 재정적자 해소책으로 내놓은 지출억제 지향의 새 예산안은 칼스테이트(CSU) 계열 대학의 예산을 2억4,000만달러 또는 전체의 9%를 삭감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칼스테이트 대학 평의회는 28일 모임을 갖고 칼스테이트 LA를 포함한 23개 캠퍼스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최고 40%까지 인상하고 신입생을 포함한 학생수를 대대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칼스테이트는 미 전체의 공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캠퍼스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주정부의 재정지원 대폭 축소로 CSU 계열은 올해 신입생 약 10%(4,200명)를 포함, 약 2만명 가량 학생 등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SU 관계자들은 이미 각 캠퍼스 총장에게 타주나 유학생 숫자를 줄이는 등으로 등록생 숫자를 5% 가량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찰스 리드 CSU 총장은 “등록금 인상과 재적 학생수를 줄이지 않고서는 각 대학 캠퍼스가 강의실과 모든 학생들에 대한 다른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는 절박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클리 등 UC 계열 역시 신입생 등록을 3,200명까지 줄이고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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