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에 권총 위협 현금 털어 도주
99센트 스토어 품목을 취급하는 대형 한인 도매업체 ‘JC 세일즈’(대표 제임스 심) 본사 쇼룸에 28일 오전 11시37분께 4인조 히스패닉 강도가 침입해 액수 미상의 현찰을 털어 달아났다.
버논 경찰국에 따르면 권총 한자루를 든 2명의 히스패닉 강도가 쇼룸 캐시어 카운터로 뛰어들어 근무중이던 캐시어를 위협한 후 현찰을 집어들고 연한 하늘색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
매장밖에는 다른 2명의 히스패닉 일행이 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대기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매장엔 일부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었으나 강도들은 이들에겐 금품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캐시어도 폭행하지 않았다.
JC세일즈 관계자는 “강도가 머문 시간은 30~40초 정도에 불과했고, 피해금액도 1,000달러가 안되는 단순 강도였다”면서 “감시 테이프를 경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쇼룸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과거에 근무했던 직원이 강도를 저질렀을 가능성은 부인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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