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연장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린 한미박물관기금모금 만찬에 앞서 후원자들이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영수 기자>
‘우리 문화 빛냅시다’ 뜨거운 성원
300여 한인 인사 참석… 목표초과 20여만달러 모금
미주 한인사회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의 도약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비영리 기관인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이 28일 오후 6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내 B.P.홀에서 개최한 연례 기금모금 만찬은 300여명의 한인 및 미주류 문화 인사들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당초 목표를 초과한 25만 달러가 모금됐다. 이번 기금모금 만찬회는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처음으로 ‘꿈의 공연장’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공연장 월트 디즈니 콘서트에서 열린 행사로 미 주류 문화계에 한미 박물관을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한미박물관의 박기서 이사장은 “당초 15만 달러가 모금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었다”며 “이번 기금모금 만찬회를 계기로 한미 박물관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장재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박물관이 이민사회의 자랑스런 유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회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윤수씨, 소프라노 곽현주씨, 테너 전승철씨가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하며 한미 박물관 후원에 감사했다.
한미박물관은 이번 행사에서 모금한 기금을 박물관 운영 및 전시회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물관측은 올 봄 ‘LA 코리아타운: 100년의 변화와 계속적인 성장’이라는 주제로 1904년부터 현재까지를 시간대별로 나누어 남가주 한인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사진과 역사적인 기록물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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