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와 S-야드 등 고가 일본제에 많아
“딜러 통해 정품 구입이 안전”
‘혼마’와 ‘S-야드’ 등 고급 일본제 골프클럽을 좋아하는 한인 골퍼들을 노리는 가짜 골프채가 시중에 나돌아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유명 골프채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그대로 복사한 가짜 제품을 판매한 업소가 지난해 LA에서 5개 업소나 적발돼 골프팬들을 경악시킨 바 있다. 특히 이중에는 S-야드를 판매한 한인업소 2곳이 포함돼 있어 더욱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이제 가짜 유명 골프채는 LA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가주에서도
심심치않게 발견되고 있다. 산타클라라의 한인운영 모 골프용품 판매업소에는 최근 한인이 교체해 달라며 맡긴 드라이버가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드라이버는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끈 테일러메이드 R-580 제품으로, 350달러의 시중가격보다 싼 250달러에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고 소비자는 말했다.
그러나 가짜 혼마 골프채는 전문가가 보아도 진품과 구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돼 일부 한인골퍼들이 가짜인줄 모르고 사용중인 것으로 업체는 추측하고 있다.
US 프로 골프샵의 신인철 사장은 “대만산 가짜 혼마 제품의 경우 시리얼 넘버를 통해 조회하기 전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공인 딜러들을 통해 구입하는 것만이 가짜에 속지 않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우드 3개와 아이언 10개로 구성된 ‘4-스타’ 혼마 클럽세트는 정품을 구입할 경우 8천달러 이상이다. 또 혼마와 S-야드는 모두 일본에서만 생산된다.
그러나 대만산 가짜 혼마는 “원가로 특별히 공급됐다”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면서 진품의 절반 또는 2/3 가격에 인터넷이나 우편판매 등을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인 딜러 자격유무는 골프채 제조회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제 골프채 이외에드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그리고 클래블랜드와 같은 미국 브랜드조차 최근 중국에서 가짜가 대량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고 골프상들은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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